'나가수2' 첫생방, 시청자 "생생했다"vs"미흡했다"

김미화 기자  |  2012.05.07 08:44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나는 가수다2'의 첫 생방송 경연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엇갈렸다.

지난 6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는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연출 김영희, 이하 '나가수2') 첫 생방송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경연에서는 조 추첨에서 A조로 뽑힌 백두산 이영현 이은미 박미경 JK김동욱 이수영 등 6명(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기량을 뽐냈다.

처음으로 진행되는 생방송 경연에 가수들을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출연키로 했던 가수들이 생방송 진행 계획에 난색을 표하며 출연을 유보했을 만큼 생방송 경연을 가수에게도 부담이 큰 대목이었다. 무대 뒤의 가수들은 시종일관 떨린다는 소감을 전했지만 무대 위에서는 당당하게 실력을 발휘했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최고의 가수들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시청자들은 행복했다. 시청자들은 가수들의 라이브 경연에 환호를 보냈다. 이날 약 18만 건의 시청자가 문자로 투표에 참여해 열렬한 관심을 반영했다.

경연 참가 가수인 MC 이은미의 진행 실력도 돋보였다. 이은미 역시 긴장되는 경연 무대를 앞두고 있었지만 시종일관 차분한 태도로 무대를 이어가며 편안한 진행을 선보였다.


긴장 된 모습으로 기다리는 무대 뒤 가수들의 진솔한 표정도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가수들을 찾아다니며 긴장된 순간을 전달한 MC 노홍철과 박명수의 에너지도 힘을 발휘했다.

반면 첫 생방송이라 미흡한 면도 지적됐다.

녹화 방송으로 진행 된 '나가수1'은 공연 사운드를 믹싱 해 좀 더 부드럽고 완벽한 음악을 선보였지만 생방송 경연은 거친 소음과 매끄럽지 못한 소리들이 함께 전달됐다.


객석에서 진행을 맡은 MC박은지의 부드럽지 못한 진행 실수도 지적됐다.

이는 생방송이기 때문에 지적될 수 있는 문제들이었지만 시청자는 대체적으로'나가수2' 생방송 경연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나가수2'는 A조인 백두산 이영현 이은미,박미경 JK김동욱 이수영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 가운데 이수영 이은미 JK김동욱 등 상위 3명이 '5월의 가수전' 진출자에 선정됐다. 오는 13일 방송될 B조(김건모 박상민 박완규 김연우 정인 생방송 경연의 상위 3명과 함께 20일 '5월의 가수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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