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불후' 하차소감 "아쉬움 남는 시원섭섭함"

이경호 기자  |  2012.05.07 13:50


알리가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하차하는 소감을 밝혔다.

알리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인근에서 취재진과 만나 '불후의 명곡'에서 하차해 시원섭섭하다고 전했다.


알리는 이 자리에서 "35주 동안 '불후의 명곡'의 무대에서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잖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무대를 어디서 보여줄 수 있을까 아쉬움이 남는다"며 "공연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어렵다. 35번 무대를 겹치지 않고, 곡 장르도 다양한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알리는 '불후의 명곡'이 자신에게 주는 의미는 "제가 나무면 '불후의 명곡'은 토양이다"며 "저는 작은 나무로 햇빛만 받았는데, 이 프로그램이 좋은 영양분을 줬다"고 전했다.

한편 알리는 지난해 9월 17일 방송한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했다. 이후 다양한 전설들의 노래를 소화해 '불후의 명곡'에서 5번의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알리는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화려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7일 오후 '윤항기&윤복희' 녹화로 마지막 무대를 가진다.

알리의 마지막 무대는 오는 26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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