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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패티김이 "우울증이 변화의 계기였다"고 털어놨다.
7일 오후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패티김이 출연해 54년 가수 생활동안의 각종 루머 및 그동안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숨은 이야기들을 털어 놓을 예정이다.
패티김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늘 강하고 도도한 모습만 보였던 자신이 갱년기를 겪으며 부드러운 여자가 됐다"며 "갱년기 우울증이 나의 모든 것이 바꿔 놓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노래를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힘겨워 무대에만 서면 눈물을 흘렸고 심지어 자살까지도 생각했지만 결국 이를 극복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패티김은 이외에도 고(故) 길옥윤과의 인연, 노래를 계속하기 위해 사랑은 물론 많은 것을 포기하고 참아야했던 지난날들에 대해서도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절친한 가수 조영남이 함께 출연, 패티김을 향한 폭로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영남은 "패티김이 '무서운 쌈닭' 이다"라고 말하며 "그가 직접 50대1로 싸우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또한 "패티김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연애경험이 없다"며 "아직도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은 7일 오후 11시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