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MBC노조가 파업 100일을 맞아 기념식과 문화제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1월 30일 총파업에 돌입한 MBC노조는 8일 파업 100일을 맞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MBC 남문광장에서 백일 기념식을 가진다.
MBC노조는 기념식에서는 백일 투쟁 결의문을 낭송한 뒤 전 조합원이 공정방송을 기원하는 백 번의 절을 한다.
오후 7시에는 여의도 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파업 100일 문화제' 행사를 연다. 이날 문화제 행사에는 MBC조합원과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과 토크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9일에는 아나운서 조합원 주최로 홍대에서 일일주점이 열린다. 인디밴드 공연과 함께 아나운서 조합원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MBC는 파업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승리 외에 파업에 마침표는 없다"고 소리 높였다.
한편 지난 1월30일 시작된 MBC 총파업은 노조와 사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8일 파업 100일을 맞았다. 현재 MBC는 파업으로 인해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14주 째 결방했고 '우리 결혼했어요' '놀러와' '황금어장' 등 대표 예능 프로그램들도 줄줄이 결방 사태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