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의 정은표와 김응수가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닥터진'에서 다시 뭉친다.
9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드라마로 사랑받은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내시 형선 역과 외척 세력의 거두 윤대형 역을 맡아 존재감을 과시했던 정은표, 김응수가 이달 말 방송을 앞둔 '닥터진'에서 다시 비중있는 조연을 맡았다.
정은표는 '닥터진'에서 조선시대 의료기관 활인서의 왕고참 의원 허광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책임진다. 따뜻한 인간미를 갖춘 캐릭터로 현재에서 과거로 간 의사 진혁 역의 송승헌과 대조를 이룰 전망이다.
김응수는 김재중이 맡은 포도청 종사관 김경탁의 아버지로 당대 임금보다 더한 권세를 지닌 안동김씨의 최고 실세 김병희 역할을 맡았다. '해품달'에 이어 다시 왕의 반대 편에 서게 되는 셈이다.
'닥터진'에는 정은표 김응수 외에도 이원종, 김해옥, 김일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 송승헌 이범수 박민영 김재중 이소연 등 젊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닥터진'은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의사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벌이는 고군분투를 담은 퓨전사극 의학드라마. '신들의 만찬' 후속으로 오는 27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