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의 이름이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려 눈길을 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네이처지 표지논문에 소개된 아이유(IU)'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된 글에는 "미세균열 연구 논문에 IU 글씨가 포함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논문을 찾아보았다"라는 글귀와 함께 사진 한 장이 첨부되어 있다.
IU라는 글자가 새겨진 흑백사진 아래 한 문장에는 "이 나노패턴 예시의 의도는 한국 유명 가수인 IU의 글자를 새기기 위한 것이다"라고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연구를 진행한 이화여대 초기우주과학기술연구소 남구현 교수(32)와 카이스트 고승환 교수(38) 연구팀은 9일 "나노 구조물을 이용해 물질 표면에 균열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10일자 네이처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이에 연구팀이 기술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가수 아이유의 영문 이름인 IU를 실리콘에 나노 수준의 폭으로 새겨 넣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네티즌의 화제를 모은 것.
이를 접한 네티즌은 "연구자가 아이유 팬인 듯", "자랑스럽다", "왜 하필 아이유였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