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2PM·카라..K팝★, 3만팬 꿈의 무대 달구다(종합)

윤성열 기자  |  2012.05.12 22:15
소녀시대(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엠블랙, 카라, 보이프렌드 ⓒ사진=이동훈 기자 소녀시대(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엠블랙, 카라, 보이프렌드 ⓒ사진=이동훈 기자


한류 열풍의 주역인 K팝 스타들이 '꿈의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장에서 개최된 '2012드림콘서트'에서는 3만 여 팬들의 열광 속에 아이돌 스타들의 화려한 꿈의 향연이 펼쳐졌다. 현장을 찾은 K팝 국내외 팬들은 각 가수를 상장하는 색깔의 응원 문구를 흔들어대며 환호성을 질렀다.


2PM 택연과 카라의 한승연, 제국의아이들 임시완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한류를 대표하는 20여 가수(팀)들이 대거 참석해 각자 개성 넘치는 무대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전 출연진은 이날 동방신기의 히트곡 '풍선'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보이프렌드, 에이핑크, B1A4 등 신예 아이돌 가수들이 연달아 공연을 펼쳤다. 특히 EXO-K는 올해 데뷔한 그룹 중 유일하게 꿈의 무대를 밟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무대에는 씨스타, 포미닛, 시크릿, 등 인기 걸 그룹과 비스트, 엠블랙 등 인기 보이그룹들이 번갈아 무대에 올라 공연을 풍성케 했다. 장정 3시간 30분에 걸친 공연이지만, 국내 대표 가수들의 히트곡으로 빼곡히 채워진 '꿈의 무대'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2AM은 이날 진운 창민 슬옹 세 사람만 무대에 올랐다. 조권의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 조권의 공백에도 불구, 2AM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티아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시크릿, EXO-K, 포미닛 ⓒ사진=이동훈 기자 티아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시크릿, EXO-K, 포미닛 ⓒ사진=이동훈 기자


특히 해외에서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들도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올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카라는 히트곡 '스텝'과 '루팡'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사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티아라는 '러비더비'와 '롤리폴리'로 흥을 돋우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열기는 더 뜨거워 졌다. 공연 말미에 한류의 대표 격인 2PM과 동방신기가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멋진 무대를 선사하자 팬들의 함성은 극에 달했다.

엔딩 무대로 전 출연자가 무대 위에 올라 그룹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를 합창하며 장정 3시간 30분에 걸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출연진들은 콘서트 내내 큰 성원을 보내 준 국내외 팬들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공연은 '꿈의 콘서트'라는 슬로건처럼 국내 내노라하는 가수들이 총출연해 화려한 콘서트를 연출해냈다. 하지만 아이돌 가수들이 주를 이룬 국내 가요계 현실을 반영하듯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아이돌 그룹이어서 다양성의 부재라는 아쉬움도 남겼다.

한 차례 진행 사고도 있었다. 소녀시대-태티서의 히트곡 '트윙클'의 전주가 반복되어 흘러나오는 동안 가수들이 나타나지 않아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번 '드림콘서트'는 오는 28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녹화 방송된다. 내빈으로는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 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최광식 문화관광부 장관,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이 함께했다.

'드림콘서트'는 국민의 건전한 문화생활과 대중음악산업의 활력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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