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당', 유준상 기억 되찾으니 34.9% 기록

김성희 기자  |  2012.05.14 07:57
ⓒ사진=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캡쳐 ⓒ사진=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캡쳐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부동의 주말극 1위 자리를 지켰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김지은 연출 김형석 이하 '넝쿨당')이 34.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방송보다 5.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넝쿨당' 초반은 차윤희(김남주 분)와 방말숙(오연서 분)의 대립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지만, 극 중반부로 갈수록 방귀남(유준상 분)이 집을 나온 뒤의 행적이 그려졌다. 방귀남은 차윤희와 함께 자신이 길을 잃어버린 동네를 찾아갔고, 차근차근 기억을 더듬었다.

결국 방귀남은 어린 시절 혼자 집 밖을 나와 헤맸던 것이 아니었고, 당시 누군가와 함께 있었다고 말하며 극이 마무리 됐다. 이때 방귀남의 얼굴과 함께 장영실(김영희 분)의 얼굴이 겹쳐졌다. 그동안 장영실은 아이를 갖지 못한 인물로, 방귀남 실종사건과 관련된 장면들이 등장했다.


특히 장영실은 방귀남이 가족들과 상봉한 뒤 처음으로 맞는 어버이날 이벤트로'1회 용서권'을 선물 받고 스스로 깜짝 놀라 자신이 범인임을 암시했다.

'넝쿨당'은 실감나는 시집살이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받았지만, 방귀남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극의 재미를 더하며 시청률 상승의 견인역할을 했다.


이에 방송 후 시청자들은 '드디어 귀남이가 범인을 알아서 다행', '영실이도 나름 불쌍하다', '1회용서권은 어디에 쓸까'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SBS 프로그램 '짝'을 패러디한 프로그램에 (양희경 분)이 여자1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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