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뉴스
KBS 2TV '적도의 남자'가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적남 멘붕' 열풍을 이어간다.
'적도의 남자' 제작 관계자는 14일 오후 스타뉴스에 "'적도의 남자'가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판권이 일본에 수출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작품자체가 로맨틱 코미디도 아니고, 유명 한류스타들이 출연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김용수 감독의 세심한 연출과 김인영 작가의 흡입력 있는 필력,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이 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우는 오로지 작품성으로 인정받은 케이스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BS 미디어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14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적도의 남자' 경우는 지난달 판매됐고, 일본 측과 최종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액수는 외부 비공개다.
'적도의 남자'는 인간이 갖고 있는 뜨거운 열정과 욕망이 환경이 변할 때마다 어떻게 발산하는지 잘 보여주는 심리극이다. 주인공 김선우(엄태웅 분)는 제일 믿었던 친구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 또한 친구에게 둔기로 뒤통수를 맞는 등 밑바닥까지 경험했지만 다시 극적으로 복수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한편 '적도의 남자'는 오는 29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후속으로 배우 공유, 이민정 주연의 '빅'(극본 홍미란 홍정은 연출 지병헌 김성윤)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