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은나 인턴기자
김기범과 박예진이 꾸려갈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아리러브 이태리'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새 월화극 '아이러브 이태리'(극본 문지영 연출 김도혁)의 제작발표회를 갖고 로맨틱 코미디의 열풍을 예고했다.
'아이러브 이태리'는 하룻밤 사이에 14살 소년 금은동에서 25살 남자로 성장한 황민수(김기범 분)와 재벌가 상속녀 이태리(박예진 분)의 러브스토리다.
이태리는 흡잡을 데 없지만 첫사랑에게 받은 상처와 집안 식구들의 질시 때문에 사랑을 믿지 못한다. 갑자기 나타난 민수에게 설렘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황민수는 6살 연상의 정혼녀가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휩싸이고 사랑을 지킬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다. 어른이 된 민수는 우연히 알게 된 이태리를 만나 그의 마음을 뒤흔들며 러브스토리를 그려나간다.
이날 김도혁 감독은 "'아이러브 이태리'는 기존 로맨틱 코미디물과 두 가지 차별성이 있다고 본다"며 "먼저 캐릭터의 차별성이다. 나쁜남자 캐릭터가 대세였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순수남으로 선호가 바뀌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박예진의 경우 기존 차도녀에서 러블리한 차도녀가 나올 것 같다"며 "이에 기존 로맨틱 코미디물에서 나오는 캐릭터가 다른 점이다. 저희 장르가 판타지. 시각적 효과나 장치,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려야 할 영상적인 부분에 욕심 많이 냈다. 기존에 좋은 작품도 많지만 ('아이러브 이태리'가) 좋은 영상으로 보여질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박예진과 김기범도 '아이러브 이태리'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먼저 박예진은 "기존에 제가 가진 도도한 매력과 더불어 엉뚱한 매력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자신의 캐릭터가 차갑지만 엉뚱함으로 인해서 시청자들에게 적잖은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범은 극중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순수하다"고 밝혔다. 그는 14살 소년에서 25살 남자로 바뀌며 사랑을 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설레임과 기대감을 전했다. 기존에 자신이 보여준 연기에서 한층 업그레이드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극중 14살 소년 금은동과 25살 남자 황민수 역을 맡은 김기범은 " "라고 말했다. 지난해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꽃선비로 여심을 흔든 그가 이번에는 어떻게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러브 이태리'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답게 흥미로운 이야기와 영상이 펼쳐졌다. 연상의 정혼녀를 지키기 위해 소원을 빌었던 14살 은동이 수영을 하던 중 25살 남자 민수가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김기범의 능청스러운 모습과 박예진의 차가운 매력이 이목을 끌었다.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두 사람의 운명 같은 만남과 이후 벌어진 러브스토리는 호기심과 흥미를 높였다.
'아이러브 이태리'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2005)과는 사뭇 경쾌하고 발랄하다. 김기범과 박예진의 상반된 매력이 시청자들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았다.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빅'을 연상케 한다. 톡톡 튀는 스토리와 연상연하의 로맨스라는 캐릭터 구성도 기존 판타지 드라마와 다른 재미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러브 이태리'는 김기범 박예진의 러브스토리 외에도 아이돌 그룹 사과머리의 리더 하순심(주비 분)과 최승재(양진우 분)의 비밀 연애도 펼쳐진다. 양진우는 극중 나쁜남자로 순수남 김기범과의 정반대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첫 연기에 도전하는 주비는 걸 그룹 써니힐의 멤버로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극중 스무 살 나이의 캐릭터에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연기하고 있다는 그가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기범 박예진 주연의 '아이러브 이태리'는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의 소재에서
한편 '아이러브 이태리'는 오는 28일 오후 11시 첫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