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이색공약 "'적남' 잘되면 김영철 양자"

김성희 기자  |  2012.05.23 17:17
ⓒ사진=연예가 중계 캡쳐 ⓒ사진=연예가 중계 캡쳐


24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의 주인공 엄태웅이 방송에서 이색공약을 내걸은 영상이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서 '적도의 남자' 출연진들이 첫 방송을 앞두고 태국에서 촬영하는 도중 가진 인터뷰에서 깜짝 발언이 나왔다.

당시 리포터는 엄태웅을 향해 "그동안 영화를 비롯해 작품이 잘될 경우 지킬 공약을 많이 걸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시청자들에게 무엇을 공약으로 내 걸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엄태웅은 "영화 '네버엔딩스토리'에서 려원과 결혼한다고 했었는데, 어머니께서 결혼은 장난으로 말할 것이 아니라며 불호령 하셨다"며 "'적도의 남자'가 잘 되면 김영철 선생님의 양자가 되겠다"고 폭탄선언 했다.

그는 리포터의 불호령 걱정에 "아마 어머니는 좋아하실 거다. 지금 혼자 지내고 계신다"며 재치 있게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적도의 남자'는 지난 3월 21일 첫 방송이후 동시간대 방송인 MBC '더 킹 투하츠'와 SBS '옥탑방 왕세자'에 줄곧 밀렸으나, 지난달 13일 총선이후 역전했다. 이후에도 수목대전에서 꾸준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그의 이색공약이 지켜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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