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인블랙3' 예매율 1위..'어벤져스' 이어 韓공습

이경호 기자  |  2012.05.23 18:16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3'가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로 한국 영화의 관객몰이를 저격할 준비를 마쳤다.

23일 오후(5시 50분 기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맨 인 블랙3'는 52.9%를 기록했다. 예매 관객수는 5만 2373명이다.


'맨 인 블랙3'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내 아내의 모든 것' '어벤져스' 등 보다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2012년 여러 할리우드 작품들이 개봉했지만 지난달 26일 개봉한 '어벤져스' 외에는 재미를 못 본 상태다. '어벤져스'가 개봉 후 현재까지 600만 관객 돌파로 올해 최단 기간 최고 관객 동원으로 할리우드 열풍의 불씨를 되살렸다.


'맨 인 블랙3'는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10년 만에 부활했다.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 등 기존에 주연 배우들이 출연해 국내외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일에는 국내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해 '맨 인 블랙'에 열광했던 관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외계인에 대한 발칙한 상상력으로 사랑 받은 '맨 인 블랙'의 1,2편에 이어 3편에서도 관객들의 시선을 현혹할 각종 장비들이 등장했다.


1997년 시작한 '맨 인 블랙'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토리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후 2002년에는 '맨 인 블랙2'가 개봉, 한층 업그레이드 된 화면과 이야기, 소품들로 관객들의 눈을 번쩍이게 했다.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지켜 온 이들이 2012년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어벤져스'에 이어 파란을 일으킬 지 기대를 모은다. '어벤져스'의 독주에 제동을 건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흥행 질주도 막을 지 궁금증을 높인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지난 17일 개봉해 '어벤져스'의 독주를 막아 5월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같은 날 개봉한 '돈의 맛' 또한 한국 영화의 흥행에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맨 인 블랙3'가 할리우드 흥행의 주춤한 분위기를 반등 시킬 것인지, 한국 영화의 관객몰이에 타격을 입게 될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맨 인 블랙3'는 거대한 우주의 비밀로 인해 모든 것이 뒤바뀌고 파트너 케이(토미 리 존스)가 사라지는 최악의 상황에 봉착한 제이(윌 스미스)가 비밀을 풀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4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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