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남'·'더킹'·'옥세자', 모두 해피엔딩이었다(종합)

김성희 기자  |  2012.05.25 08:42
ⓒ사진=KBS,MBC, SBS ⓒ사진=KBS,MBC, SBS


방송 3사의 수목극들이 모두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KBS 2TV '적도의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를 비롯해 MBC '더 킹 투하츠'(극본 연출), SBS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 등 방송 3사의 수목극들은 지난 24일 오후 20회를 끝으로 모두 종영했다. 끝까지 치열한 승부를 벌인 방송 3사 수목극은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나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사진=적도의 남자 방송캡쳐 ⓒ사진=적도의 남자 방송캡쳐


◆ 한 남자의 인생, 사랑으로 치유 받은 '적도의 남자'

'적도의 남자'는 엄태웅의 복수와 용서, 사랑의 완성으로 해피엔딩을 맺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선우(엄태웅 분)는 이장일(이준혁 분)이 '멘탈 붕괴'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야했다. 장일의 부탁으로 두 사람은 고향으로 향했다. 살인미수 현장이었던 절벽에서 10대시절의 선우와 장일의 모습이 등장했다.

그들은 서로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용서했다. 그러나 장일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절벽에서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했다. 선우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함께 뛰어들었지만, 목숨을 구하지 못했다. 충격으로 다시 실명상태에 가까운 시력으로 지내야 했다.


최수미(임정은 분)는 장일과의 기억을 간직한 채 친부 최광춘(이재용 분)과 시골에서 지내게 됐다. 장일의 사랑을 얻기 위해 지독한 악녀로 살았지만, 결국 삶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면서 친부와도 잘 지내게 됐다.

진회장이 모든 것을 잃고 평화가 올 때 쯤, 연인 한지원(이보영 분)과의 문제가 생겼다. 지원이 집안의 원수 진노식이 선우의 친부임을 알게 됐다.

그러나 지원은 고민을 끝내고 선우를 찾아 떠났다. 두 사람은 공항에서 서로 엇갈려 못 만났다. 하지만 선우가 쓸쓸하게 해외 자택에서 시간을 보낼 때 다시 지원이 찾아왔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 채 뜨거운 키스신으로 극이 끝났다. 선우는 비극적인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 지원과 다시 새 출발하게 됐다.


ⓒ사진= 더킹 투하츠 방송캡쳐 ⓒ사진= 더킹 투하츠 방송캡쳐


◆ '아하커플'의 결혼성공 MBC '더 킹 투하츠'

'더킹 투하츠'는 주인공인 이승기와 하지원의 사랑을 완성했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는 남북이 전쟁을 앞둔 가운데 국왕 이재하(이승기 분)와 김항아(하지원 분) 즉, '아하커플'이 각각 남한과 북한에서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하는 전쟁을 하게 되면 남북이 둘 다 1960~70년대로 떨어지고, 40세 이상 다 죽게 돼 '민족의 공멸'을 맞게 된다는 말을 듣고, 선왕 이재강(이성민 분)과 은시경(조정석 분) 그리고 김항아를 차례로 생각하며 평화를 위한 노력에 힘쓴다.

이후 두 사람은 일주일 만에 준비를 마치고 판문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미국도 북한을 공격하기로 한 계획을 취소하고 결혼축하 메시지를 보내 '동아시아의 평화를 기원 한다'고 밝힌다.

결혼 후 4년 뒤, 아하커플은 아이까지 낳아서 행복하게 살고 남북은 WOC 5차 훈련을 준비하며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끝까지 전쟁을 하기 위해 노력했던 김봉구(윤제문 분)는 ICC재판에 섰고, 재판부는 각종 살인 구금 고문 등의 행위를 이유에 들어 종신형에 처했다

ⓒ사진=옥탑방 왕세자 방송캡쳐 ⓒ사진=옥탑방 왕세자 방송캡쳐


◆ 300년 사랑이 통했다 SBS '옥탑방 왕세자'

'옥탑방 왕세자'는 주인공들의 시간을 뛰어넘는 사랑으로 안방극장을 행복하게 했다.

이날 이각(박유천 분)은 현세로 돌아오지 못했으나, 박하(한지민 분)에 대한 사랑은 300년을 초월한 전생의 인연을 이었다.

이각은 다시 조선시대로 돌아갔다. 그곳에서 세자빈의 살인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좌상대감(길용우 분)과 정경부인(견미리 분) 등을 불러 조사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각은 좌상대감과 우창길을 참수하라고 어명을 내린 뒤, 정경부인과 폐위한 화용을 유배 보냈다.

이후 박하는 현세의 이각인 태용과 사랑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박하와 만난 태용이 300년 전생의 사랑이 현재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으면 보여주며 달달했던 로맨스 절정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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