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신품' vs '닥터진', 시청자 반응 '각양각색'

26일 첫회 시청률 '신사의 품격' 14.1%, '닥터진' 12.2%

문완식 기자  |  2012.05.27 10:25


장동건 김하늘 주연 SBS '신사의 품격'과 송승헌 이범수 박민영 김재웅 주연 MBC '닥터진'이 26일 첫 격돌한 가운데 시청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신사의 품격'은 첫 회에서 건축가 김도진(장동건 분)과 3명의 친구들이 소개되고, 도진과 고교 윤리교사 서이수(김하늘 분)의 우연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1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장동건과 '로코퀸' 김하늘의 엉뚱 발랄한 코믹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또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등 이름만 들어도 탄성이 절로 나올 최고의 배우들이 들키고 싶지 않은 남자들의 심리를 풀어내며 기대를 자극했다.


시청자들은 "한국판 남성 섹스앤더시티 같은 느낌"(최*영), "웃으면서 상쾌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한*희)라고 대체적으로 호평했다. 반면 "배우의 명성에 비해 드라마 수준이 아쉽다"(노*화)", "어색한 연기와 어설픈 트렌드 드라마"(조*순)라고 아쉬움을 나타내는 의견들도 있었다.

일본의 히트 만화가 원작인 '닥터진'은 이날 흥미진진한 전개로 타임슬립을 내세운 판타지 의학 사극이라는 흥미진진한 장르와 이야기를 내세웠다.


첫 방송에서 천재 외과의로서 냉철한 성격의 진혁(송승헌 분)이 정체불명의 환자를 만나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2012년에서 1860년으로 시간 이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공을 초월한 장소에서 깨어난 송승헌은 뜻밖의 사건에 휩쓸리며 관군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역사 속 실존인물인 이하응(이범수 분)과 만나며 긴박한 극전개가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의학드라마와 타임 슬립의 조화도 너무 새롭고 재미있다"(fun***74), "너무 재미있었고 빠른 전개 흥미진진했다"(tj012***)는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모든 게 어설프다. 생각 없이 만든 것 같아 첫 회부터 질린다"(shar**3),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yang871***)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신사의 품격'과 '닥터진'의 첫 대결에서는 '신사의 품격' 14.1%(AGB닐슨 전국기준), '닥터진' 12.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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