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맨 인 블랙3'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3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0일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은 일일관객 8만 380명, 누적관객 222만 2734명으로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지난 주말 두 배 정도의 차이로 앞서가던 '맨 인 블랙3'를 턱 밑까지 따라잡았다. 같은 날 8만 1798명을 모으며 1위를 지킨 '맨 인 블랙3'(감독 베리 소넨필드)와 근소한 차이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독설을 달고 사는 아내 정인(임수정 분)과 이혼을 꿈꾸는 소심한 남편 두현(이선균 분)이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 분)에게 아내를 유혹해 줄 것을 의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의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지난 17일 개봉 해 개봉 3주차를 맞았음에도 24일 개봉한 '맨 인 블랙3'에 뒤지지 않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스크린 수도 100여 개 관 차이를 보였다. 관'맨 인 블랙3'는 517개관, '내 아내의 모든 것'은 409개관에서 관객을 만났다.
할리우드 대작에 맞서 선전하고 있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1위를 차지한 '맨 인 블랙3'는 일일관객 8만 1798명, 누적관객 184만 2600명으로 20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30일 첫 선을 보인 '차형사'(감독 신태라)는 4만 6483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개봉 전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관객은 5만 9696명이다. 같은 날 개봉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감독 루퍼스 샌더스)은 3만 89명이 관람해 4위에 랭크됐다. 유료시사회 관객을 포함한 누적관객은 2만 97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