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떠난 임정희, 방시혁 품으로? 빅히트 전속유력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 "몇 가지 사안두고 조율 막바지"

윤성열 기자  |  2012.06.04 17:34


가수 임정희(31)가 12년간 함께한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된 가운데 사실상 방시혁 프로듀서가 대표로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출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스타뉴스에 "임정희가 이미 우리와의 전속 계약 여부를 두고 방시혁과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현재 몇 가지 사안만을 남겨 두고 막바지 조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계약이 확정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회사 내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임정희에 대한 전속 계약권 없이 매니지먼트만을 담당해온 회사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은 당초 방시혁과의 막역한 친분과 믿음을 고려해 임정희와 2AM의 매니지먼트에 대한 실질적 권리를 모두 넘겼다.

음반제작과 예능 활동, 해외 전략까지 임정희의 모든 것을 결정해온 것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였던 셈. 다만, 임정희의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원소속사인 JYP와 나눠야 했다.


하지만 이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임정희가 JYP와의 결별을 공식화함에 따라 단독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계약이 성사되면, 향후 임정희에 대한 활동 수익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독립적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유정 부사장은 "아직 계약을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워낙 임정희와 방시혁이 오랜 시간 같이해 오면서 각자 음악적으로 지향하는 부분을 함께 공유해왔기 때문에 임정희가 방시혁과 함께 일할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정희는 지난 5월 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JYP 측측은 "임정희가 JYP와의 계약이 만료됐다"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JYP와는 재계약을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정희는 JYP연습생 시절을 거쳐 지난 2005년 길거리 콘서트로 데뷔해 '거리의 디바'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후 7년간 JYP와 전속계약을 맺고 '뮤직 이스 마이 라이프' '골든 레이디'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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