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10억손배소" vs 이상호 "심장 팔아서라도"

문완식 기자  |  2012.06.07 16:58
이미숙(왼쪽, ⓒ스타뉴스)과 이상호 기자(ⓒtvN) 이미숙(왼쪽, ⓒ스타뉴스)과 이상호 기자(ⓒtvN)


배우 이미숙이 전 소속사측과, 이를 보도한 이상호, 유○○ 기자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가운데 당사자 중 한사람인 이상호 기자가 반박, 향후 사건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상호 기자는 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을 말한 대가가 10억이라면 제 심장을 꺼내 팔아서라도 갚겠습니다"라며 "상식적인 질문을 막고 침묵을 강제하는 모든 폭력에 저항할 따름입니다. 다만 기자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기 위해"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이미숙은 소속사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소속 연예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한 혐의로 전 소속사 대표이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허위주장 보도한 기자 이상호 등을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위자료로 10억 원을 청구, 추후 1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재산상 손해에 대해서는 증빙자료를 구비해 추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미숙은 공식 보도자료에서 "나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전 소속사 주식회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와 이를 보도한 기자 등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검토하던 중인 지난 5일에도 나에 대한 악의적인 주장이 반복해 제기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법적 조치를 늦출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이미숙은 또한 "소속사가 계약이 지난 후에도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명예를 지켜줘야 하는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미숙의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0년부터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이미숙과 법정공방 중이다.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진행된 항소심에서는 "이미숙이 연하의 남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 5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故 장자연 문건' 관련해 이미숙의 연관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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