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나가수2' 6월 B조1위..정엽·JK김동욱 톱3(종합)

한영애 JK김동욱 이은미 정인 김건모 정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화면캡처=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

이은미가 '나는 가수다2' 6월 가수전 B조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이은미는 10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 출연, 한영애 김건모 JK김동욱 정엽 정인 등과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최고의 감동을 준 가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JK김동욱과 정엽 역시 이날 출연한 6명의 가수들 중 1위 이은미와 함께 상위 3명에 이름을 올려 오는 24일 방영될 '나가수2' 6월 가수전에 나선다. 이들은 지난 3일 방송분에서 톱3에 진출한 A조의 국카스텐 박상민 이수영과 함께 6월 최고 가수를 놓고 경합을 갖는다.

이날 '나가수2' 6월 가수전 B조 예선 첫 무대는 새 가수 한영애가 장식했다.


30여년 이상의 가수 경력을 지닌 개성 넘치는 보컬리스트 한영애는 6월의 새 가수 자격으로 '나가수2'에 합류, 이날 방송으로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영애는 이날 손시향의 노래이자 고 김현식으로 부른 것으로도 유명한 '이별의 종착역'을 그녀만의 블루스 스타일로 소화,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한영애는 이날 무대에 오르기 전 '나가수2' 출연 결정 배경에 대해 "기분 좋은 떨림이고 섭외에 응한 이유는 저를 모르는 많은 대중과 인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JK김동욱은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로 두 번째 무대를 꾸몄다.

JK김동욱은 처음에는 잔잔하게 무대를 펼친 뒤 갈수록 힘 있는 보컬을 선보였다. 강력하면서도 깨끗한 보컬은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더욱 빛났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정엽은 나미의 히트곡 '보이네'를 스윙 풍으로 편곡해 선사했다. 정엽은 이날 애교스런 춤 동작도 곁들여 현장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

'나가수2' 무대 MC도 겸하고 있는 이은미는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로 네 번째 무대 오프닝을 장식한 뒤 '얘기할 수 없어요'로 본 공연을 채웠다.

이은미는 이날 록의 진수는 보여주며 열띤 무대를 선사했고, 이 와중에 가발을 벗는 깜짝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청중을 더욱 열광케 했다.

국민가수 김건모는 조용필 민해경 김정수 조관우 등 여러 실력파 가수들이 부른 '내 마음 당신 곁으로'를 들고 다섯 번째 무대에 섰다. 김건모는 율동까지 함께 하는 여유로움과 익살스러움 속에서도 진지함만은 잃지 않았다.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무대는 막내 정인이 맡았다. 정인은 가죽 재킷을 입고 랩도 섞어 가며 전영록의 '불티'를 열창했다. 정인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경연과 함께 사전 녹화로 진행된 청중평가단의 심사 및 실시간으로 실시된 시청자 문자 투표 합산 결과, 이날 6명의 가수들 중 이은미는 1위에 올랐고 JK김동욱과 정엽도 톱3에 명함을 내밀었다. 이들은 6월 가수전에 출연, 이달의 최고 가수에 오르기 위해 국카스텐 박상민 이수영 등과 다시 한 번 경합을 펼친다.

이날 아쉽게 톱3 안에 오르지 못한 한영애 김건모 정인 등은 오는 17일 방송될 6월 고별 가수전에 나선다. 6월 고별 가수전에는 지난 A조 예선에서 상위 3위 안에 들지 못한 박미경 김연우 이영현 등도 함께 한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6월 가수전 A조 예선에서 1위에 오른 국카스텐도 등장, 특별 공연을 벌였다. 최근 '나가수2' 제작진이 직전 방영분에서 1위를 차지한 팀에 다음 방송 때 공연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으로 룰을 바꿨기 때문이다.

이에 이날 1위를 차지한 이은미도 일주일 뒤 있을 6월 고별 가수전 방송에서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5월 가수전에서 1위를 오른 박완규 역시 6월 가수전 방송 때 재등장, 깜짝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