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볼륨'서 "마음응급실 왜 없지란 생각도"

김성희 기자  |  2012.06.10 22:25
ⓒ사진=KBS ⓒ사진=KBS


배우 유인나가 자신이 DJ로 활약 중인 KBS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이하 볼륨)에서 지난 2005년 방송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의 대사 일부분을 언급하며 자신의 경험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인나는 10일 오후 방송한 KBS 라디오 2FM '볼륨을 높여요'(이하 '볼륨') 1부 후반부에서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주인공 삼순이(김선아 분)가 힘들 때 자신을 다독였던 대사 일부분을 소개했다.

유인나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던 작품"이라고 말한 뒤 "어느 날 몸이 마음에게 물었다. 난 아프면 선생님이 치료해주는데 넌 누가 치료해주니라고 물었고, 마음은 나 스스로 치료 한다고 말했다"며 드라마의 대사를 읽었다.


그는 "삼순이의 치유법은 아침이 다가오는 시간에 케이크와 과자를 굽는 것이었다"며 "청취자분들은 마음이 다쳤을 때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갑자기 유인나는 "한 번은 운적이 있었는데 문득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마음이 크게 다쳤는데 왜 마음 전용 응급실은 없지. 약국에도 약 하나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유인나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주연 호흡을 맞춘 지현우는 지난 7일 마지막회 시청 팬미팅 자리에서 "유인나를 진심으로 사랑 한다"고 공개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유인나는 이후 '불륨을 높여요'에서 지현우의 이름을 단 한 번도 직접 언급 하지 않았다.

지현우는 오는 7월 3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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