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일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수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이를 맹추격, 향후 접전을 예고해 흥미를 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일요예능 코너 중 '런닝맨'이 17.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요일이 좋다'의 또 다른 코너 '정글의 법칙'이 15.9%의 시청률로 뒤를 이었다. '1박2일' 14.8%, '남자의 자격' 8.6%, MBC '나는 가수다2' 6.5%, '남심여심' 1.8% 순이었다.
흥미를 끄는 것은 '런닝맨'과 '1박2일'이 대결. 동시간대 격돌 중인 두 프로그램은 최근 '런닝맨'이 상승세를 타면서 '1박2일'이 열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런닝맨'이 지난 3일 20.4%에서 10일 17.2%로 3.2%포인트 하락한 반면 '1박2일'은 3일 12.6%에서 10일 14.8%로 2.2%포인트 상승했다. '1박2일'은 연출진 파업 당시 8%대의 굴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연출진의 복귀 뒤 계속해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1박2일'은 10일 방송분이 2.4%포인트 격차로 '런닝맨'을 추격함에 따라 조만간 '역전'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