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스타들의 남다른 행보가 눈길을 끈다.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프로그램 명에서 드러나듯 게스트들의 고민과 아픔을 치유한다는 콘셉트의 토크쇼다.
최대한 게스트를 배려한 맞춤형 토크 덕에 '힐링캠프'에 출연한 게스트들은 다른 방송에서 쉽게 털어놓기 어려웠던 고백을 하거나, 오해를 풀기도 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에 '힐링캠프'에 출연한 게스트들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이미지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덕분에 불미스러운 일을 딛고 성공적으로 연예계에 복귀하거나, 지지층을 얻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고 있다.
최근 '그래도 당신'에 신은경은 제작발표회에서 '힐링캠프'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앞서 신은경은 '힐링캠프'에 출연해 "50부작 드라마 하나면 빚을 청산할 수 있다. 방송보고 있는 감독님들은 불안해말고 일을 맡겨 달라"는 솔직한 발언으로 눈길을 모았었다.
이후 50부작 '그래도 당신'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신은경은 "제작진에서 가장 먼저 생각난 배우는 내가 아니었을 것이다. '힐링캠프' 보고 많은 부분들을 발견한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차인표가 출연한 '힐링캠프' 방송분은 전국 중·고등학교에 배포돼 교육 자료로 활용돼 화제가 됐다. 차인표는 '힐링캠프'에서 자신의 나눔과 봉사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한 차인표의 방송 출연은 동료 연예인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그룹 엠투엠은 '힐링캠프' 차인표 편을 보고 감명을 받아 미니앨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교통사고와 대마초 사건 등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그룹 빅뱅도 '힐링캠프'를 통해 컴백에 성공했다. 빅뱅은 '힐링캠프'를 통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고 조심스럽게 근황을 전해며 시청자들과 만남을 시도했다.
이후 새 앨범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복귀한 빅뱅은 불의의 사건들을 털어내고, 월드투어를 벌이는 등 다시금 가요계 강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BS '강심장' MC로 예능계 신성으로 떠오른 이동욱은 앞서 '힐링캠프'를 통해 먼저 예능감을 인증 받았다. 지난해 제대 한 이동욱은 '힐링캠프'를 통해 '허당'스러운 면모를 드러내며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뽐냈다.
이후 이동욱은 드라마 '여인의 향기'로 연기자로서도 성공적인 복귀를 한데 이어, 이승기가 하차한 '강심장'에 신동엽과 함께 새 MC로 낙점되며 거침없는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유준상은 아픈 어머니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는 이유로 '힐링캠프' 출연을 자처하기도 했다. 웃음을 목적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스타들의 경우 '힐링캠프'는 편안한 진행 속에 부담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이를 통해 예능감과 더불어 어머니와 아내를 사랑하는 따뜻한 모습을 선보인 유준상은 이후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서도 국민 남편의 이미지를 완벽 소화해 내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이효리는 '힐링캠프'를 통해 처음으로 남자친구 이상순과의 풀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는가 하면, 데뷔 전과 핑클 시절의 일을 가감 없이 고백해 솔직하고 평소의 솔직하고 털털한 이미지를 그대로 드러내며 호응을 얻었다.
배우 최민식은 예능 나들이를 통해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갔으며, 당시 개봉한 출연작 '범죄와의 전쟁'도 400만 돌파 흥행을 거뒀다.
또한 김정운 교수, 법륜 스님, 이동국 축구선수,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 지식인 ,종교인, 운동선수, 정치인 등 다양한 분양의 출연자들이 '힐링캠프'를 출연 이후 저서가 재조명 되거나, 지지율이 오르는 등 '힐링효과'를 얻었다.
한편 '힐링캠프'팀은 오는 7월25일 2012년 하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영국 런던으로 향해 생생한 현장을 전달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