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비상대책위원회'코너가 막을 내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에는 '비상대책위원회'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김원효의 아내 심진화가 게스트로 출연, 마지막을 장식했다.
심진화는 대통령 김준호의 영부인 역으로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심진화는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도 녹슬지 않은 개그 감각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김준호의 유행어에 맞춰 '꺾기도' 개그를 선보여 재미를 줬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깜짝 반전'도 나왔다.
대통령 수행비서는 얼굴을 바꾸며 "폭파시켜"라고 어딘가 전화하며 자신이 직접 범인임을 밝혔다. 그간 '비상대책위원회'를 전전긍긍하게 만들었던 테러, 테러범과 관련한 반전이었다.
이로써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8월 방송을 시작, 10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테러범을 진압하려는 '비상대책위원회' 요원들의 좌충우돌 대책회의를 그려 웃음을 안겼다.
김원효의 "안돼~!", 김준현의 "고뤠~?" 같은 대사도 인기를 끌며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