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현우·조정석,'은밀하게' 물망..감독은 교체

전형화 기자  |  2012.06.18 08:48
왼쪽부터 김수현,이현우,조정석.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왼쪽부터 김수현,이현우,조정석.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해를 품은 달'로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일으킨 신예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점차 꽃미남들로 진용을 꾸리고 있다. 하지만 촬영을 앞두고 감독이 교체돼 제작은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18일 영화계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세 꽃미남 간첩으로 김수현에 이어 이현우와 조정석으로 은밀한 캐스팅을 이어가고 있다.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 지은 김수현과는 달리 이현우와 조정석은 촬영시기 및 계약 단계를 조정 중이지만 큰 이견이 없는 한 일을 함께 하는 것으로 뜻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서울 달동네에 숨어든 북한의 꽃미남 간첩 셋이 북으로부터 버림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김수현은 달동네 바보지만 알고 보면 5개 국어를 할 줄 아는 초특급 능력을 지닌 간첩으로 출연한다. MBC '해를 품은 달'로 스타덤에 오른 김수현이 꽃미남 바보 역을 맡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계 안팎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올 초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 역할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배우 출신 조정석은 MBC '더 킹 투 하츠'에서 공주를 지켜주는 경호원 역할을 맡은 데 이어 또 다른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조정석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북한 유력자의 아들이자 꽃미남 간첩이면서 남한에선 인디밴드를 꿈꾸는 인물이 유력하다.

'적도의 남자'와 '브레인' 등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이현우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김수현을 추종하는 순수한 꽃미남 간첩 역을 제의받은 상태다. 이현우는 8월 방송되는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출연을 결정한 상태라 일정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당초 연출을 맡기로 했던 전재홍 감독은 결국 메가폰을 놓기로 했다. 지난해 '풍산개'를 연출한 전재홍 감독은 그동안 일찌감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투자사가 큰 규모의 영화를 만드는데 아직 전재홍 감독을 미덥지 않게 생각한다는 소문들이 돌면서 하차 이야기가 조금씩 흘러나왔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측은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는 한편 배우들의 일정 조정 등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7월부터 촬영 계획이었으나 프리 프로덕션을 보다 충실하게 꾸려 촬영 일정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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