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빛과 그림자'(위)와 SBS '추적자'
MBC '빛과 그림자'가 또 다시 월화극 1위를 차지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8일 오후 10시대 방송된 '빛과 그림자' 59회는 18.9%(이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월화극 정상을 지키는 데는 여전히 무리 없는 수준이지만 직전 방송분보다 0.2%포인트 하락, 유쾌하게 1위를 수성했다고 볼 수 없다.
이날 기태(안재욱 분)가 정혜(남상미 분)의 사고에 분노하는 모습을 방영한 '빛과 그림자'는 연장을 결정한 뒤 최근 들어 이야기 전개가 늘어지며 극의 긴장감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간대 전파를 타며 이7회를 방영한 손현주 김상중 주연의 SBS 월화극 '추적자'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인 11.5%를 나타냈기에, 하락세의 '빛과 그림자'와 더욱 대조를 보였다.
'빛과 그림자'의 또 다른 동 시간 대 경쟁작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빅'은 이날 8%의 시청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