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입대' 이준혁 "늦은나이지만 동기들과 열심히"(종합)

의정부(경기)=김성희 기자  |  2012.06.19 14:30
이준혁 ⓒ의정부(경기)=홍봉진 기자 이준혁 ⓒ의정부(경기)=홍봉진 기자


배우 이준혁(28)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팬들 곁을 떠났다.

이준혁은 19일 오후 2시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입소했다.


이날 이준혁은 화이트 컬러의 티셔츠 차림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짧아진 머리가 적응 안되는지 연신 머리를 만졌다.

그는 입소 직전 취재진 및 팬들 앞에서 "전날 지인들도 만나고 통화도 많이 해서 그런 지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20대 초반인 보통의 입소 동기들에 비해 나이가 많아 부담되지 않는냐는 질문에 "나이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다 같이 고생하는 입장에서 잘 적응하고 싶고 싶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늦은 나이에 군대에 가게 됐지만 동기들이랑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준혁은 입소 전날 무슨 꿈을 꿨는지에 대해선 "친구들을 비롯해 지인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정리 했다"며 "긴장이 되서 그런지 꿈은 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이 자리에서 동료 연기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이준혁은 "많은 분들이 감사의 말을 해주셔서 다 기억에 남는다"며 "그 중에서 차승원 선배의 책 선물과 '적도의 남자'에서 함께 했던 엄태웅 형의 식사 약속은 정말 잊을 수 없는데, 태웅 형과의 식사자리에 이보영 누나도 꼭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또 "지금 어머니가 차에 계시는데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며 "멋진 아들이 되기 위해 울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팬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환송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나중에 좋은 드라마를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마지막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준혁의 입소 모습을 보기위해 수십 명의 팬들이 모였다. 팬들은 직접 현수막을 걸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건네는 등 열정적이었다.

이준혁은 지난 5월24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에서 출세를 향한 욕망으로 절친했던 친구를 배신한 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던 인물 이장일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준혁은 육군훈련소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한 뒤 자대배치를 받아 약 22개월간 복무할 예정이다. 전역일은 2014년 3월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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