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후궁'이 각각 400만명과 200만명 랑데부 돌파를 눈앞에 뒀다.
2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 '후궁'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각각 5만 9976명과 3만927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누적 393만 762명을, '후궁'은 190만 7276명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라면 22일~23일 나란히 400만명과 200만명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21일 개봉한 고현정 주연 영화 '미쓰GO'와 '아부의 왕' 등 신작. '미쓰GO'는 21일 오전8시 영진위 집계 17.3% 예매율로 2위를 기록했다. 1위가 28일 개봉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예매율 1위다. 3위는 송새벽 주연의 '아부의 왕'이 11.8%로 이름을 올렸다.
'후궁'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각각 10.0%와 7.1% 예매율로 집계됐다.
특히 '미쓰GO'는 '내 아내의 모든 것' 배급사 NEW가 배급을 담당,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NEW로선 개봉 6주차인 '내 아내의 모든 것'보단 '미쓰GO'에 전력투구하기 마련이기 때문.
'후궁'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신작오세를 이겨내면 롱런 태세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후궁'은 200만명을 넘어 300만명으로 질주하고, '내 아내의 모든 것'도 500만 고지를 바라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임수정과 조여정, 두 여배우가 맹활약한 영화들과 고현정이란 또 다른 여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의 맞대결에 극장가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