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장동건 "살 많이 빠져..노출신 부담됐다"

최보란 기자  |  2012.06.22 14:21
배우 장동건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장동건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장동건이 '신사의 품격'에서의 노출신에 대해 "부담됐다"라고 고백했다.

장동건은 22일 오후 1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 기자간담회에서 노출신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장동건은 "사실 부담이 좀 있었다. 평소보다 체중이 많이 감소해서 멋지게 보여드릴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부담이 됐다"라며 "그래도 걱정했던 것보다 괜찮았던 것 같아서 다행스럽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작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기존에 했던 작품들이 무거웠던 것이 많아서 가볍고 유쾌한 작품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장동건은 "사실 처음에는 영화에서 연기했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접근을 했었는데, 촬영을 하면서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드라마 초반에 고민했던 부분을 고백했다.

이어 "드라마에선 그 신이 존재하는 목적을 잘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전 신에서 심각하게 싸워도 다음 신에서는 넷이 웃는 장면을 찍어서 처음엔 이해하기 힘든 흐름이었다"라며 "이제는 너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지금은 오히려 감독님이 조금 자중하라고 하실 정도다. 코믹한 연기 준비하는 게 재미도 있고. 즐기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사의 품격'은 41살 네 남자와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네 여자의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 가든' 등의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의 신작으로, 불혹을 넘긴 남자들의 발칙한 심리를 솔직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장동건은 독설의 대가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건축사 김도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며, 김하늘이 엉뚱 발랄한 윤리교사 서이수 역할로 다시 한 번 '로코퀸'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수로가 남자답고 믿음직한 임태산 역으로, 김민종은 배려심 많은 최 윤으로, 이종혁은 능글거리면서도 한없이 가벼운 이정록으로 변신해 장동건과 '신사 4인방'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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