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안성기, 오늘(23일) 美할리우드서 역사적 핸드페인팅

김현록 기자  |  2012.06.23 15:13


배우 이병헌과 안성기가 23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거리에서 역사적인 핸드페인팅에 나선다.

이병헌과 안성기는 이날 오후 미국 LA 할리우드 그라우맨스 차이니스 극장(Grauman's Chinese Theater) 앞 광장에서 열리는 'Look East Festival:Year One Korea 2012(룩 이스트 페스티벌:이어 원 코리아 2012)'에 참석, 핸드프린팅 행사를 갖는다.


1927년 5월18일 극장왕 시드 그라우맨(Sid Grauman)에 의해 세워진 차이니즈 극장은 1946년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던 곳. 찰리 채플린, 마릴린 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클린트 이스트우드, 알 파치노, 브래드 피트, 스티븐 스필버그 등 약 268명이 이 곳에 손자국을 남겼다.

맨스 차이니스 극장 앞 명예의 광장은 평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선정 과정이 엄청 까다롭다


한국 배우는 물론이고 아시아 배우가 이곳 그라우맨스 차이니스 극장 앞 명예의 거리에서 핸드페인팅에 나서는 것은 이병헌 안성기 두 사람이 처음이다. 동양인으로는 앞서 오우삼 감독이 이 곳에 손자국과 발자국을 남겼다.

2000여명 스타들의 손자국이 있는 할리우드 블러버드의 명예의 거리와는 다르다. 면적이 제한된 이곳 명예의 거리는 그만큼 선정 과정이 까다롭다.


두 사람의 핸드프린팅은 한국 영화 배우 및 영화인들의 세계적인 활약상과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사건이다.

실제 이병헌은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과시하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고 부상했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 아이 조' 시리즈에 연달아 출연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명실상부한 한국의 국민배우인 안성기는 한국영화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또한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됐다.

그 역사적인 순간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창동, 박찬욱, 김지운 감독, 김의석 영화진흥위원장 등이 참석해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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