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동참했다.
유지태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두 개의 문'을 함께 보는 번개모임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 독립영화를 응원합니다"며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관객 분들과의 깜짝 번개! 재개관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6월 25일 1시 상영작 함께 관람하실 분! 선착순 100분. 신청은 멘션으로. 독립영화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해요"라고 글을 남겼다.
'두 개의 문'은 2009년 1월20일 철거민 5명과 경찰 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용산참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계를 넘어 문화계와 정치인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응원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친 배급위원 모집시사회 이후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 '화차'의 변영주 감독, '경계도시2'의 홍형숙 감독,칼럼니스트 김규항, 소설 '미실'의 김별아 작가, 김진숙 민주노총부산본부 지도위원, 도종환 민주당 국회위원, 심상정 통합진보당 위원 등 각계각층 800여명이 배급위원단에 참여했다.
유지태는 응원을 넘어 자신이 직접 영화표를 구입해 같이 관람하자고 제안해 주목된다.
한편 지난 21일 개봉한 '두개의 문'은 24일까지 16개 스크린에서 5852명을 불러 모으며 독립영화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같은 날 개봉한 김조광수 감독의 퀴어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이 24일까지 1만9796명을 동원, 두 영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