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마블히어로, 모아보니 700만①

[★리포트]상반기 외화결산

안이슬 기자  |  2012.06.26 09:42
헐크 역 마크 러팔로, 호크아이 역 제레미 레너, 캡틴 아메리카 역 크리스 에반스, 아이언맨 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로키 역 톰 히들스턴, 블랙 위도우 역 스칼렛 요한슨, 토르 역 크리스 햄스워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헐크 역 마크 러팔로, 호크아이 역 제레미 레너, 캡틴 아메리카 역 크리스 에반스, 아이언맨 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로키 역 톰 히들스턴, 블랙 위도우 역 스칼렛 요한슨, 토르 역 크리스 햄스워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올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이자 화제작은 누가 뭐래도 705만 관객을 모은 '어벤져스'다. '어벤져스'는 올해 최단기간 400만 돌파, 외화 중 6번째로 700만 클럽 가입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극장가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어벤져스'(감독 조스 웨던)의 원작인 만화 '어벤져스'에는 마블 코믹스를 관통하는 세계인 마블 유니버스의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영화에서는 그 중 일부인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가 한 팀을 이뤘다.

2편으로 442만 명을 모은 '아이언맨'을 제외하고 이 들 히어로의 전작 중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둔 영화는 없었다. 캡틴 아메리카의 시작을 알린 '퍼스트 어벤져'는 51만 명에 그쳤고, 그나마 흥행에 성공했다는 '토르: 천둥의 신'은 169만 명을 모았다.

그런 그들이 실은 긁지 않은 복권이었을 줄 누가 알았을까. 한데 모인 '실적부진' 히어로들이 700만 대박을 만들어 냈다. 만화 팬에게는 인기가 있었을지 몰라도 영화팬들에게는 외면 받았던 전작들은 '어벤져스'가 흥행하자 다시 주목받았다.

배우들의 인기도 높아졌다. '토르: 천둥의 신'에 이어 '어벤져스'에 출연한 크리스 햄스워스는 '햄식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지도를 높였고, 제레미 레너, 톰 히들스턴 등도 배우 검색 순위가 급상승 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한 번 큰 그림을 보여준 '어벤져스' 히어로들은 다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아이언맨3'와 '퍼스트 어벤져2' '토르2'의 제작 계획을 밝혔다.

'어벤져스' 히어로 중 단연 인기 톱을 달리는 '아이언맨' 3편은 2013년 5월 3일 미국 개봉예정이다. '퍼스트 어벤져2'는 2014년 4월 4일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토르: 천둥의 신'의 후속작도 2013년 11월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간다.

개별 영화들뿐만 아니라 '어벤져스'의 후속편도 이미 계획되어있다. '어벤져스'는 영화가 끝난 후 짧게 공개되는 쿠키영상에 타노스를 등장시켜 2편을 예고했다.

함께 모여 국내 700만 관객, 전 세계 15억 달러 (한화 약 1조 7415억 원)의 수익을 거둔 '어벤져스' 히어로들. 이제 다시 각자의 길을 가는 히어로들의 다음 영화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관객을 다시 만날 히어로들이 '어벤져스'의 흥행을 재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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