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KBS2 '각시탈'
'각시탈'의 죽음이 거짓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는 슌지(박기웅 분)가 각시탈을 죽였다는 명분으로 일본 제국 경찰이 됐다.
강토(주원 분)는 과거 강산(신현준 분)이 일본 순사들에게 잡혀간 이후 기무라 켄지(박주형 분)를 찾아가 검도를 배우게 해달라고 빌었다. 안타까운 강토의 모습에 슌지는 직접 강토에게 검도를 가르치며 둘은 인연을 맺게 됐다.
제국 경찰을 뽑는 검도 대회가 열린 날, 강토는 마지막 상대인 슌지를 이기고 우승을 하게 됐다. 강토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던 순수한 슌지의 모습을 제국경찰이 되고난 지금 모습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슌지는 목단(진세연 분)을 풀어준 이유로 오해를 받자 직접 서커스단을 감시했다. 목단은 변해버린 슌지의 모습에 혹시 자신 때문이냐고 물었지만 슌지는 착각하지 말라며 목단에게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강토는 '각시탈'로 변신해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각시탈의 죽음이 거짓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역전돼 슌지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었다.
각시탈로 변신했던 강토는 자신을 쫓아온 목단에 몸을 숨겼고, 목단은 눈물을 흘리며 도련님을 연신 불렀다. 몸을 숨기고 목단을 지켜보던 강토는 나설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날 '각시탈'에서는 목단이 아버지 담사리(전노민 분)와 재회하며 새로운 이야기 전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