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로소이다' 예고편..주지훈 '소심세자' 됐다

안이슬 기자  |  2012.06.29 10:52


배우 주지훈이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예고편에서 소심한 세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29일 오전 영화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나는 왕이 되기 싫다!"라고 울부짖는 충녕(주지훈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왕이 되기 싫다며 기어코 월담을 감행한 충녕은 담을 넘으려는 순간 자신과 똑 닮은 노비 덕칠(주지훈 분)과 마주하게 된다. 주지훈은 소심한 세자의 모습과 세자가 되어 품위 없는 모습을 보이는 노비 연기로 웃음을 자아낸다.

세자 충녕과 노비 덕칠 1인 2역을 맡은 주지훈 외에 다른 배우들의 캐릭터도 공개됐다. 충녕의 아버지 태종 역을 맡은 박영규는 발차기를 날리는 등 기존의 왕 이미지와 다른 박력군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백윤식은 대쪽판서 황희, 변희봉은 야망있는 정승 신익, 김수로와 임원희는 세자의 호위무사 역을 맡았다.


'광해, 왕이 된 사나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사극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하반기, 코믹 사극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승기를 잡을 지 주목된다.

한편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왕이 되는 것이 두려운 세자 충녕이 궁에서 도망가 충녕과 똑 닮은 노비 덕칠이 세자 노릇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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