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골든타임', 제대로 된 '의드'가 온다

김미화 기자  |  2012.07.02 17:21
ⓒMBC ⓒMBC


또 하나의 '의드'(의학드라마)가 온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연출 권석장)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이선균 황정음 이성민 송선미와 권석장 PD가 참석했다.


'골든타임'은 종합병원을 배경으로 응급의학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긴박하게 풀어낸 새로운 의학드라마. 로맨틱 드라마의 귀재라고 불리는 MBC '파스타'의 권석장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의학 드라마의 새롭게 해석해 화제가 됐던 SBS '산부인과'의 최희라 작가가 호흡을 맞춘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제목인 '골든타임'은 사고를 당한 중증 외상환자가 생존을 위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간. 의학적으로 통상 1시간 정도를 의미한다.


'골든타임'은 중증외상환자를 돌보는 응급실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그 어느 메디컬드라마보다 긴박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배우 이성민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중증외상환자에게 골든타임 안에 치료 받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며 "시청자 여러분은 제가 집도하는 초고속 스피드 수술을 감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균 역시 "권석장 감독님의 드라마는 원래 템포감이 있고 리듬감이 빠른데 저희 공간은 응급실 또 상황은 응급상황이다 보니 보통드라마보다 몇 배는 더 빠르다"며 "그 넓은 공간에서 가만히 서서 연기하거나 대사하는 일이 거의 없이 계속 움직인다"고 말했다.

'골든타임'은 100%부산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다. 그러다보니 각종 애로사항도 많다. 배우들은 부산에서 할 일이 없다보니 드라마에 몰입할 수밖에 없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성민은 "이렇게 지방에서 촬영하다 보니 다른 드라마 찍을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며 "배우들은 자신의 촬영이 없는 날에도 촬영장에 나와서 논다"고 말했다.


또 이선균은 "부산 올 로케이션 장점은 드라마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고 단점은 드라마에만 '너무' 집중하게 되는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로 지방 촬영의 고충을 표현했다.

황정음도 "가족 친구 남자친구와 헤어져 있다 보니 외롭다"며 "외롭다보니 집중할 일이 드라마 밖에 없다"고 말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믿을 수 있는 PD와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의학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부산까지 내려갔다. 거기에 배우들은 하나 같이 '드라마에 몰입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골든타임'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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