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배우 김무열 병역 면제 논란에 대해 더 이상 논란에 휘말리지 않고 조용히 처리할 방침이다.
최근 병무청 관계자는 스타뉴스는 "병역은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조용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무열 병역문제가 위법한 게 아니라 병무청의 절차상 문제로 지적됐기 때문. 뿐만 아니라 김무열이 판자촌에서 살았다는 일화까지 언론에 공개되자 병무청은 한층 조심스러운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병무청은 지난달 22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생계유지곤란 사유 병역감면처분이 부당하다고 통보된 연기자 '김○○' 건에 대해서는 처분 당시 수입 등을 신속하고 치밀하게 재조사 후 병역면제처분의 적정여부를 재심사 할 예정"이라며 "재심사 후 관련 공무원이 처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확인되면 징계 등의 신분 상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무열 또한 아직까지 병무청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한 상황이다. 병역 문제로 도마에 오른 지 열흘이 넘었지만 정작 병무청은 김무열에게 다시 조사를 받으라는 계획도 전하지 않은 상태다.
병무청이 이번 사안에 대한 일을 신속히 처리하지 않으면서 당장 김무열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영화 'AM 11:00'도 추이만 기다리고 있다. 당초 7월 초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AM 11:00' 측은 프리프로덕션 일정 때문에 이달 중순으로 첫 촬영을 미뤘다. 'AM 11:00' 측은 촬영을 준비하면서 병무청이 김무열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기다리고 있다.
병무청의 조속한 일처리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