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1년 35회 MBC 대학가요제>
올해로 36회를 맞이한 MBC '대학가요제'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방송된다.
4일 MBC에 따르면 9일부터 본격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 '대학가요제'가 8월 말 MBC MUSIC을 통해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방송된다.
대학생 참가자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 노래한 '미발표 창작곡'이라는 원칙을 고수해 온 대학가요제는 수 십 년간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싱어송라이터 저변을 확대해왔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활성화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부터는 11월에 예정된 화려한 본선 경연만이 아니라 그 과정에도 충분한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질 예정. 사전심사를 담당할 인원이 두 배 이상 증원되었고, 하루, 이틀에 그쳤던 예선 기간도 대폭 늘어났다. 최종 엔트리가 결정되기까지 다양한 평가 단계가 추가됐다.
MBC는 "올해 대학가요제의 주목할 만한 변화 가운데 하나는 대학생 스타 뮤지션을 발굴해 내는 그 모든 과정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담아 방송한다는 점"이라며 "본선보다 더 진지하고 재미있는 대학생 뮤지션들의 선발, 경쟁, 좌절, 성장 과정 모두를 올해부터는 음악을 사랑하는 시청자들과 함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부터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을 추구하는 대학가요제는 예년과 달리 기존의 경선부문 엔트리 외에 전 세계 대학생들이 특별 엔트리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전세계에서 (외국인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능 단, 대학원생은 불가) 유튜브를 통해 기존곡을 재편곡, 노래한 영상을 업로드하면 예선을 통해 최종 5팀을 선별하여 대학가요제 본선 경연일에 한국으로 초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