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SNL2' '코빅2' '로필'..케이블 19禁 열풍

이경호 기자  |  2012.07.08 16:04


케이블 방송가에 성인들을 위한 19금(청소년 시청불가 등급) 방송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SNL2'는 신동엽 박진영 등이 출연하며 19금 라이브 쇼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 시즌2'(이하 'SNL2')는 '싱글 레이디' 편으로 은정 바다 호란 등 여성 호스트가 출연해 아슬아슬한 19금 대사를 쏟아냈다.

특히 은정은 아이돌 가수답지 않은 털털함과 능글맞음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이장우와의 관계를 동거라고 표현했다. 이외에도 남자친구에게 키스 교육을 해줬다는 대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느 공중파 방송에서는 쉽게 보여줄 수 없는 모습이었다.


은정과 함께 출연한 바다와 호란은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서 관심 받기 경쟁을 펼쳤다. 세 사람은 열애, 동거, 전신성형 등의 단어를 줄줄 쏟아냈다. 덕분에 어른들을 위한 쇼는 재미를 더했다.

호란과 바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호란과 바다는 그동안 연예계 생활을 토대로 한 콩트에서도 대사와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아슬아슬하게 했다. 호란은 라디오 DJ 역할을 맡은 콩트에서 지난 밤 불량한 행적이 들통 났다. 클럽 진상녀와 연하남과의 만남 등의 콘셉트로 19금 라이브쇼의 묘미를 살렸다.


바다는 S.E.S2를 결성하는 코너에서 알고 보면 요정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걸걸한 대사와 담배를 자연히 없이 건네는 모습 등은 좀처럼 방송에서 볼 수 없는 깜짝 변신이었다.

'SNL2'는 19금 수위에서 더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공중파보다 조금 더 자유로운 표현은 어른들의 공감대를 쉽게 이끌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중파 방송에서는 표현되지 못한 것들이 속 시원히 쏟아져 시청자들의 재미는 배가 되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의 '코미디 빅리그3'의 양꾼기획 역시 'SNL2'와 더불어 19금 수위에 근접하는 아슬아슬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ㅅ' 발음을 'ㅈ' 발음으로 바꾸는 김민수는 때때로 말할 수 없는 단어로 곤혹스러워 한다.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케이블 예능 외에 드라마에서도 19금 대세는 이어지고 있다. tvN 수목극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는 30대 초반 여성들의 솔직하고 발칙한 행동들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 이진욱과 정유미의 아슬아슬한 수위 조절 줄타기는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졸이고 있다.

케이블방송은 심야 프로그램을 통해 19금 대세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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