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土예능, '청불2'·'불후' 결방 "이때를 노리는 거야"

이경호 기자  |  2012.07.14 09:33
<사진=SBS(위) MBC(아래)> <사진=SBS(위) MBC(아래)>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이하 '우결3')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이 KBS 2TV '청춘불패2'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결방에 모처럼 시청률 반등 기회를 맞았다.


'청춘불패2'와 '불후의 명곡'은 14일 오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 대 뉴질랜드'의 생중계로 결방한다. 이에 '우결3'와 '스타킹'이 빈틈을 노리고 있다.

'불후'는 토요일 오후 6시 30분대 예능 프로그램 강자였던 MBC '무한도전'이 MBC 파업여파로 지난 6개월간 결방에 올해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아이돌과 기성 가수들의 경쟁, 탈락없는 서바이벌, 신구세대의 조화 등의 기획의도를 꾸준히 유지해 결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역시 10%(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전국일일집계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유지하며 토요일 오후 동시간대 예능 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불후'가 신흥 강자로 자리를 잡으면서 동시간대 방송하는 '스타킹'이 시청률 한 자리수까지 떨어지며 위기에 빠졌다. 이에 이번 '불후'의 결방은 희소식이다.


'스타킹'은 지난해 MC 강호동이 하차하면서 부진에 빠지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 '무한도전'의 결방으로 인한 효과를 보는 듯 했지만 이도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축구 생중계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부진을 씻을 찬스다. 오는 14일 방송에서는 몸매 때문에 여름휴가를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효리 마사지'로 화제를 모은 김무열씨가 출연한다. 뱃살 줄이는 방법이 몸매 걱정에 빠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우결3'는 '청춘불패2'와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과 토요일 오후 동시간대(오후 5시대) 방송해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결3'는 MBC 파업여파로 약 3개월 간 방송이 중단됐다. 이후 지난달 16일 방송을 재개했지만 이렇다 할 관심을 끌고 있지 못한 상태다. 시청률이 4%대까지 추락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시즌1,2의 관심에 비하면 '우결3'는 굴욕인 셈이다. 톱스타 아이돌이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자체가 시즌1,2와 차별성이 없어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결3'가 '청춘불패2'와 시청률 경쟁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경쟁 프로그램이 하나라도 줄어들면 좋을 따름이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수그러진 가운데 '청춘불패2'의 결방은 가뭄에 단비를 내려줄 것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특(슈퍼주니어) 강소라 커플이 10개월 만에 웨딩촬영과 첫 키스신에 도전한다. 그 동안 두 사람이 작은 스킨십에도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만큼 웨딩촬영과 첫 키스신은 이들의 결혼생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청춘불패2'의 결방은 고마울 따름이다.

'스타킹'과 '우결3'는 축구 생중계로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맞았다.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이 부진에 빠진 시청률 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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