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놀라운 대회-스타킹' 방송화면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제작진이 미성년자 간음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겸 가수 고영욱의 깜짝 등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스타킹' 관계자는 15일 스타뉴스에 지난 14일 방송에서 고영욱의 모습이 방송에 나온 것과 관련해 "올해 초에 녹화를 했던 분량을 방송으로 내보냈던 것이고 녹화 당시에는 고영욱이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던 때였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고영욱이 혼자 나오는 모습들은 모두 편집을 했고, 녹화 전체의 모습을 담은 샷이나 함께 출연한 여러 패널 연예인들을 찍었던 샷에 대해서 모자이크를 처리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일반인 참가자가 주인공인 프로그램 특성상 일반인 참가자들과 함께 녹화를 한 후 방송을 내보내지 않는 것이 제작진 입장에서는 일반인 참가자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방송의 흐름 상 패널들의 반응이나 모습들을 담아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고영욱의 모습도 함께 드러났던 것 같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고영욱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모자이크 처리를 해야 할 필요는 못 느꼈다"라면서도 "고영욱이 그런 사건에 연루된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호의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사지 전문가 김무열 원장이 '기적의 1분 마사지 비법'을 소개하며 가수 겸 방송인 노유민과 토니안에게 마사지를 하는 모습이 방송됐으며, 이 때 고영욱이 다른 패널 연예인과 함께 이를 지켜보는 모습이 방송에 여러 차례 등장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3월30일과 4월5일 김모(18)양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접근,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술을 먹이고 간음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