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싸이, '롯폰기스타일'로 日 전격 데뷔

길혜성 기자  |  2012.07.17 09:00
싸이 ⓒ스타뉴스 싸이 ⓒ스타뉴스


싱어송라이터 싸이가 오는 9월 일본에서 전격 데뷔한다.

싸이는 오는 9월 말 국내에서 정규 6집 파트2를 발매함과 동시에 일본에서 첫 미니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첫 미니앨범에는 정규 6집 파트 1, 2에 수록된 곡들 중 엄선된 노래들이 담길 예정이다.


싸이의 일본 정식 진출은 가수 데뷔 1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싸이는 지난 200년 말부터 '새'로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했고, 2001년 정규 1집을 발매했다.

싸이의 가수 생활 12년 만의 첫 일본 진출은 재미난 프로젝트를 앞세우기에 더욱 관심을 끈다.


싸이는 이달 15일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유쾌한 가사가 어우러진 '강남 스타일'을 6집 파트 1 타이틀곡으로 삼아 발표, 17일 현재까지 국내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 중이다. 싸이는 '강남 스타일'을 일본어로 번안한 이른바 '롯폰기 스타일'을 타이틀곡으로 해 일본 첫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아이돌그룹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싸이인데다, 그의 개성이 한껏 담긴 '강남 스타일'을 전면에 두고 일본에 진출하는 것이라 벌써부터 한일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는 싸이의 국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현지 대형 음반 기획사인 에이벡스의 지원을 받을 것이란 점도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싸이는 지난 16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 초 일본에서 YG패밀리 콘서트에 참여, 총 7곡을 불렀는데 4곡 째부터 관객들이 저와 같이 뛰더라"라며 "이 광경을 본 일본 관계자들이 '일본 사람들은 원래 공연장에서 잘 뛰지 않는데...'라며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싸이는 "제가 생긴 게 이래서 그러지 일본 격투기 팬들이 저를 좋아할 것이 말도 들었다"며 "이 말들은 제 일본 진출에 큰 힘이 됐다"며 웃었다.

싸이는 "저답게, 제 스타일의 음악으로 일본에서 활동할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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