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효진(왼쪽) 니시지마 히데토시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김효진이 출연한 한일 합작영화 '무명인'이 최근 크랭크인, 개봉을 위한 첫 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17일 오전 영화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무명인'(감독 김성수)은 지난 6일 일본 고베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다.
'무명인'은 일본 소설 '게놈 헤저드'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기획, 제작, 배급에 나서는 한일합작 영화다.
영화에서 타인의 기억을 가지고 낯선 삶을 살게 되는 인물인 이시가미 역에는 일본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낙점됐다. 그는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에 김태희와 함께 출연해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높였다.
이시가미에게 일어난 사건의 유일한 증인이자 그의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는 열혈 방송국 여기자 강지원에는 김효진이 캐스팅 됐다. 김효진은 영화 '창피해' '돈의 맛'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김효진 외에도 한국 배우로 이경영도 '무명인'에 출연한다.
'무명인'은 배우들뿐만 아니라 제작에서도 한일 양국의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일본 현지 촬영 총 지휘는 프로듀서 사타니 히데미가, 음악감독은 영화 '남극일기'의 음악작업을 담당한 가와이 켄지 감독이 맡았다.
한편 '무명인'은 오는 하반기 촬영을 진행하고 2013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