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이민정, 공유에게 눈물 고백 "널 사랑해"

황인선 인턴기자  |  2012.07.17 23:13
ⓒKBS 2TV 월화극 \'빅\' 방송 영상 캡쳐 ⓒKBS 2TV 월화극 '빅' 방송 영상 캡쳐


배우 이민정이 공유에게 다시 사랑을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 길다란(이민정 분)은 윤재(공유 분)의 몸에 빙의된 경준(신원호 분)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경준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뒤 모두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며 마음을 잡지 못했다.

경준은 다란(이민정 분)과 윤재의 부모와의 저녁 약속에 멋대로 약속 장소를 변경하는 등 떼를 부렸다. 또 다란 앞에서 다란이 생일선물로 준 손목시계까지 버리며 모진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다란은 여전히 경준을 향한 마음을 접지 못했다. 다란은 교무실에서 시계를 보다가 경준을 떠올리며 눈물까지 흘렸다.

윤재와 경준이 형제라는 사실에 이어 이란성 쌍둥이가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경준은 바에서 술을 마시며 괴로워했다. 경준은 "쉽게 이용당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윤재를 돕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경준은 윤재의 부모를 찾아 치료를 받겠다고 밝혀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경준은 날이 밝고 결국 공항까지 따라온 마리(배수지 분)에게 "난 사라질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마리의 연락을 받은 다란은 경준에게 "떠나지 말고 윤재씨를 구해달라"며 "널 사랑 한다"고 고백했다. 이로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한편 이날 다시 한 번 영혼 체인지를 암시 하는 부분이 극 후반 등장했다. 윤재를 치료하기 위해 경준의 몸에서 피를 뽑는 순간 윤재가 쓰러졌다. 다시 깨어난 윤재는 경준인지 윤재인지 묻는 다란의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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