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글로벌化 새동력은 소셜미디어"

KBS 김호상PD ''K-POP의 해외진출 성공전략에 관한 연구' 석사 논문

문완식 기자  |  2012.07.18 14:46
지난 2월 열린 \'뮤직뱅크 in 파리\' 공연에 참가한 K팝 가수들의 모습 <사진=KBS> 지난 2월 열린 '뮤직뱅크 in 파리' 공연에 참가한 K팝 가수들의 모습 <사진=KBS>


세계적으로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K팝의 새 동력이 소셜미디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KBS 김호상PD는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인 'K-POP의 해외진출 성공전략에 관한 연구'를 통해 유튜브에 올린 뮤직비디오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등으로 파급되면서 일주일 만에 10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소셜미디어가 글로벌화를 가속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호상PD는 또 디지털 위성의 발달로 전 세계가 단일 방송권역으로 떠오르면서 KBS 월드의 해외방송 프로그램 중 '뮤직뱅크'가 전 세계 73개국에 생방송되면서

K팝의 전파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K팝의 성공요인을 글로벌 현지화 전략과 아이돌 육성시스템, K팝스타의 경쟁력으로 평가한 김PD는 캐스팅과 트레이닝, 프로듀싱, 글로벌 프로모션으로 이어지는 아이돌 육성방식은 우리나라만의 유일한 시스템으로 노래와 춤뿐만이 아니라 연기와 인성교육까지 포괄하는 아이돌 사관학교 시스템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K팝의 해외진출을 가로막는 장애요소로 불합리한 계약관행과 수익배분, 수익창출 지역과 음악장르 편중, 반한류(反韓流 )정서 등을 지적했다.


김PD는 반한류 정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 현지의 문화를 잘 이해하면서 상호 문화교류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며, NGO 단체나 민간단체의 봉사와 자선행사 등을 그 해법의 하나로 제시했다.

이번 논문은 K팝의 대명사인 '뮤직뱅크'를 이끌어온 제작자가 일선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쓰여 졌고 SM 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 JYP 엔터테인먼트 박진영 프로듀서,

구글의 유튜브 담당, 일본 유니버셜 마케팅본부장 등 국내외 현장 전문가의 생생한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호상PD는 "K팝이 해외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경쟁력과 효과적인 해외진출 전략을 꼼꼼하게 분석했으며, 이를 토대로 K팝 가수와 제작자, 이 분야 정책담당자들에게 해외전출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K팝을 논문 주제로 선정해 연구했다"고 강조했다.

김호상PD는 걸그룹이 인기를 끌기 시작할 무렵인 2009년 '청춘불패'를 기획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소녀시대 써니, 카라의 구하라, 브아걸의 나르샤, 씨크릿의 선화, 티아라의 효민 등은 '청춘불패'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고 걸그룹의 열풍을 이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2010년과 2011년 해외에서 K팝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을 때 '뮤직뱅크'를 연출하면서 K팝의 중심에 있었으며 2011년 7월 도쿄돔에서 4만 5000명의 객석을 가득 메운 '뮤직뱅크 도쿄돔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2011년에는 '청춘불패 시즌2'를 기획해 다시 한 번 K팝 걸그룹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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