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방송 영상 캡쳐
개그맨 김영철이 15년 만에 아버지와 재회했다고 밝혔다.
김영철은 1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어머니 아버지가 따로 사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이가 드니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다"며 "특히 노희경 작가의 책을 보고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아버지가 마치 자식들이 오길 기다리신 듯 했다"며 "정말 잘 간 거 같고 아버지를 찾지 않았던 날들이 후회 되더라"고 말했다. 또 "아버지와의 재회 후 당당한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MC 윤종신이 김영철에게 "부모에게 사랑받고 자란 것처럼 보인다"고 말하자 김영철은 "사람들이 '너는 힘든 일이 없어 보인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김영철은 "그럴 때 '내가 얘기를 안 해서 그렇지 하면 눈물바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