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제공=TS엔터테인먼트>
5인 신예 남자 아이돌 그룹 B.A.P(비에이피)가 팬들을 위해 거액의 손실도 마다않는 과감한 결정을 했다.
B.A.P는 19일 0시 첫 미니앨범 '노 머시(NO MERCY)'에 수록된 5곡의 음원 및 타이틀곡 '노 머시'의 뮤직비디오 본편을 공개했다. 올 1월 말 정식 데뷔한 B.A.P는 미니앨범은 처음 내는 것이라, 이날 음원 공개와 동시에 오프라인에서 음반도 발매하며 팬들에 확실한 서비스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음반 완제품에 문제가 발생, 논의 끝에 5만장 전량을 폐기하고 다시 제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온오프라인 동시 발매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나 완제품이 인쇄된 색감에 원하던 바와 미세한 차이가 있어, 매번 최고의 음반을 선물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위해 전량 폐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B.A.P는 '노 머시'에서 '신세대 유행을 이끄는 팝보이'란 콘셉트를 추구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원색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 색감에 완벽을 기했다"며 이번 폐기 결정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이에 좌절하지 않고 보다 심혈을 기울여 보완 작업을 진행, 오는 24일 오프라인에서 정식 앨범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다시 세웠다.
한편 신나는 힙합 리듬과 록 리프 속에 방용국과 젤로의 사투리랩 및 사물놀이 사운드가 어우러진 독특한 곡 '노 머시'는 공개 당일 오전 멜론 실시간 차트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등 현재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뮤직비디오계의 유명 연출가 홍원기 감독이 만든 '노 머시' 뮤직비디오 역시 감각적인 편집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A.P는 이날 엠넷 '엠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0일 KBS 2TV '뮤직뱅크', 21일 MBC '쇼! 음악중심', 22일 SBS '인기가요'에 연속 출연, '노 머시' 무대를 팬들에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