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조민수 이정진..캐스팅 잘했다"

김현록 기자  |  2012.07.19 17:13
김기덕 감독 ⓒ사진=임성균 기자 김기덕 감독 ⓒ사진=임성균 기자


신작 '피에타'로 돌아온 김기덕 감독이 두 주연배우 조민수 이정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기덕 감독은 19일 오후 4시30분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영화 '피에타'의 '자비를 베푸소서'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처음 호흡을 맞춘 두 배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조민수에 대해 "신 하나 캐릭터 하나도 abc안이 따로 있었다. 어떤 원하는 것도 모두 이해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몇시간을 혼자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갖고 아무렇지 않은 듯 현장에 와서는 원테이크에 토해내더라. 캐스팅을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남자주인공 이정진에 대해서는 "영화에서 경쾌한 역할을 많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제게 백지같은 배우다. 아무도 쓰지 않은 부분들이 있더라"라고 평가했다.

김기덕 감독은 "겉으로 강하지만 안으로 유아적인 캐릭터, 그것이 남자주인공 캐릭터였는데 그 점을 잘 해냈다. 이자리 빌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18번째 영화인 '피에타'는 김 감독이 2008년 '비몽' 이후 4년만에 국내에서 정식 개봉하는 작품. '아리랑', '아멘' 등을 선보이며 작품 활동을 했지만 정식 개봉은 하지 않았던 김기덕 감독은 이번 제작보고회를 통해 4년간의 침묵을 깨고 언론과 대중 앞에 나섰다.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와 겪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 세계적인 거장 김기덕 감독의 탄탄한 연출과 영상미, 주연배우 조민수와 이정진의 파격적인 연기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화제작이다. 8월 말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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