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셰코', 첫 우승자 탄생..요리계 '슈스케' 등극

최보란 기자  |  2012.07.20 08:37
<사진출처=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홈페이지> <사진출처=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홈페이지>


'마스터셰프 코리아', 요리계의 슈퍼스타를 탄생시킨다.

케이블 채널 올'리브 서바이벌 요리 오디션 '마스터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가 20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마셰코'는 노래, 춤, 연기, 재능, 모델, 패션 등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는 요즘, 요리라는 새로운 장르로 서바이벌 세계에 뛰어 들었다. 요리를 두고 펼쳐지는 생소한 대결이 과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지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15명의 참가자들이 탈락과 생존을 놓고 싸우는 동안, '마셰코' 역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느냐, 외면당하느냐의 기로를 두고 서바이벌 도전을 했다. 시즌1 성적표는 일단 안정적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마셰코' 12회는 평균시청률 1.3%, 최고시청률 2.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TNmS, 케이블 가입 가구 기준) 이날 방송은 내내 평균 시청률이 1%를 웃돌았으며, 방송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시청률 그래프가 연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다음 내용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기대감을 엿보게 했다.

'마셰코'는 영국 샤인 인터내셔널의 '마스터셰프' 포맷을 정식으로 들여온 프로그램. 해외에서는 독설 요리사 고든 램지의 명성과 더불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돌풍을 일으켰다.


<사진출처=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홈페이지> <사진출처=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홈페이지>


기대반 우려반으로 방송된 우리나라에서도 강레오 셰프를 비롯해 김소희 셰프, 노희영 심사위원 등이 초반 따뜻하고 날카로운 심사로 시선을 모으며 해외판을 잇는 인기를 모았다. 한국에서도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포착 시기에 맞춰 론칭한 '마셰코'가 시청자들에게도 제대로 통한 것.

'마셰코'는 요리하는 과정이 지루할 것이라는 우려를 뒤엎고, 방송되는 내내 예상을 뛰어넘는 고난도 미션과 참가자들 간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흥미를 유발했다. 여기에 요리 오디션만이 줄 수 있는 볼거리들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 당겼다. 세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따뜻한 격려, 냉정한 평가는 오디션 특유의 긴장감까지 더했다.

'마셰코'가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하면서 프로그램이 향후 요리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또 하나의 등용문이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모아졌다. 특히 실력과 감각을 겸비한 스타 요리사가 탄생해, 영국의 제이미 올리버나 고든 램지와 같이 한국 식문화에 영향력 있는 재목으로 성장하리라는 기대도 자아낸다.


이날 오후 10시 방송하는 '마셰코'에서는 마침내 프로그램 첫 우승자가 탄생한다. 무엇보다 요리를 업으로 삼아왔던 식당 운영자 김승민과 요리를 취미로 해 왔던 프리랜서 기자 박준우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결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투병중인 아내를 위해 식당일도 접고 요리 대결에 혼신을 기울여온 김승민과 쟁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자신만의 감각으로 결승까지 올라온 박준우. 두 사람 가운데 과연 누가 '마셰코'의 첫 관문을 통과한 스타 요리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최초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마셰코'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3억 원의 상금과 요리책 발간 등 전폭적 지원이 주어진다.

마지막 결승전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 하는 '마셰코'는 연내 시즌2를 방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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