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셰코' 심사위원 3인 '독설'..독한만큼 그리워

이경호 기자  |  2012.07.20 10:03
<사진=올\'리브> <사진=올'리브>


오디션 프로그램에 이보다 독한 평은 없었다. 독설 심사의 주인공은 바로 강레오 김소희 노희영 등 3인이다.

강레오 김소희 노희영은 케이블채널 올'리브 요리 오디션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의 심사위원들이다. 이들의 독설 심사평 감상도 이제 단 1회만 남겨두고 있다.


'마셰코' 심사위원 3인의 독설이 때로는 귀에 거슬렸지만 어느 새 정이 들었다. 20일 오후 방송에서는 결승 무대로 독설 심사도 막을 내린다. 결승전에서는 과연 어떤 심사평으로 결승전에 오른 김승민과 박준우를 웃고 울리게 될까.

결승전을 앞두고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은 과연 어떻게 될까. 결승전이니만큼 최고의 호평 또는 독설이 쏟아질 것 같다. 결승에 오른 김승민과 박준우는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심사위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다. 심사위원들을 잘 아는 두 사람이지만 심사평은 음식에 따라 나오는 것이기에 어떤 심사평이든 반전이다.


'마셰코'의 한 관계자는 결승전을 앞두고 20일 오전 스타뉴스에 "심사위원들이 '독설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평가하지 않는다. 심사위원들은 음식을 두고 직설적으로 표현 하는 것뿐이다"며 "참가자들의 실력이 향상되면서 독설도 차츰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동안 추세로 보면 심사위원들이 결승전에서도 독설을 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며 "결승전에서 독설이 없을 수도 있고, 있을 수도 있다. 어떤 평가가 나오던 반전이 될 것 같다. 마지막 방송에서 심사위원들의 과연 어떤 평가를 할지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마셰코' 준결승전에서는 심사위원들이 단체로 심사 중단을 선언해 여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심사위원 3인방은 '마셰코'가 결승에 가까워질수록 수위도 점차 낮아졌다. 참가자들의 실력 향상에 독설도 조금씩 누그러졌다.

<사진=올\'리브> <사진=올'리브>


'마셰코' 방송 초반 강레오는 "(요리를 그렇게 만들면)10원도 못 받는다"는 독설로 시청자와 참가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훈훈한 외모와 달리 요리에 있어서는 날카롭고 매서운 심사로 셰프로서의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셰코'의 라운드가 진행될 수록 그의 심사는 독설 보다는 선배 셰프로서의 진심 어린 조언이었다.

김소희는 한 참가자가 만든 음식을 쓰레기통에 투척할 만큼 누구보다 강력한 포스를 풍겼다. 특히 그는 강레오 보다 매서운 눈매와 특유의 말투로 독한 심사평을 쏟아냈다. '마셰코' 초반에 "오히려 돈을 물어줘야 할 판"이라는 독설은 여전히 인상 깊다.

노희영 심사위원은 다른 심사위원들 보다 포근한 인상이지만 말 한 마디에는 뼈가 있다. 그는 "저렴한 맛이다" "잡탕일 뿐"이라는 등 직설적인 심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세 명의 심사위원들의 음식에 대한 심사평은 때로는 논란도 있었다. 결승전에 가까워질수록 참가자들이 심사위원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었고, 미션 수행 과정에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심사위원들의 호평도 들을 수 있었다.

독한만큼 정들었던 심사위원 3인의 독설 심사, 참가자들도 시청자들도 정이 들었다. 결승전 방송을 앞둔 '마셰코'. 벌써부터 '마셰코'의 독설 심사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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