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그룹 비스트가 오랜만에 컴백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년 2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하는 비스트는 20일 오후 4시 서울 논현동 씨엘에서 새 음반 뮤직비디오 시사회를 갖고 그간 준비 과정 및 새 활동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용준형은 "이번 음반은 한마디로 전쟁 같은 앨범이다. 저희가 무대에 섰을 때 정말 자신 있는 걸 하고 싶다는 생각에 변화를 줬다. 후회 없이 보람되게 무대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음악을 펼쳐 온 비스트는 이번에 분위기를 확 바꾼다.
타이틀 곡 '아름다운 밤이야'는 드라마틱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댄스곡으로 활동해 온 비스트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시도하는 일렉트로 신스팝 장르의 댄스곡. 새로운 음악적 파트너인 신예 작곡가팀 굿나잇-슬립웰이 작업을 맡아 비스트의 새로운 색깔을 이끌어 냈다.
장현승은 이번 활동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지난 앨범에서 3주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엔 4주 연속 1위를 해보고 싶다"며 "상에 연연하는 편은 아니지만 보람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비스트는 최근 5번째 미니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 새 음반에는 총 6곡이 담길 예정으로, 기존 음악과는 다른 분위기의 신곡이 수록될 전망이다. 그간 비스트의 히트곡을 만들어 온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를 비롯해 멤버 용준형, 라도, 최규성, 굿나잇-슬립웰 등이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용준형은 6곡 중 5곡에 두루 참여했다. 선공개곡 '미드나 잇(별헤는 밤)'과 '내가 아니야' '니가 보고 싶어지면'의 노랫말을 붙였고, '니가 쉬는 날' '드림 걸'(Dream Girl) 등 자작곡도 수록했다.
이기광은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기존 비스트가 하던 스타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스트는 오는 22일 새 음반 수록곡들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