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라이즈', 美 심야개봉 성적 역대 2위

안이슬 기자  |  2012.07.21 11:24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역대 미국 심야상영 기록 2위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USA 투데이는 이날 0시를 기해 북미에서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심야상영만으로 3060만 달러(한화 약 348억 원)의 수입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미국 심야상영 기록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심야상영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로 4350만 달러(한화 약 496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크리스토퍼 감독의 마지막 배트맨 시리즈로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높은 사전 예매를 기록하며 개봉 첫 주 엄청난 흥행을 예고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오전 미국 콜로라도의 한 영화관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중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12명의 사망자와 50여 명의 부상자가 나오며 흥행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 "총기난사 사건이 영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가족관객들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의 어두운 분위기가 사람들에게 이 사건을 떠오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분석가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첫 주말 기록이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71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건 발생 전 박스오피스 모조에서 예상한 2억 740만 달러(한화 약 2365억 원)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다.

영화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는 "이런 사건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영화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개봉과 함께 악재를 만난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첫 주 흥행에 성공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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