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무한도전'이 단숨에 토요일 예능 왕좌를 탈환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14.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한 주 전 '무한도전' 스페셜이 기록한 6.3%보다 무려 7.7%포인트 상승한 결과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방송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24주 연속 결방을 딛고 174일만에 돌아온 '무한도전'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제성 속에 단숨에 토요일 예능 왕좌에 오른 것.
비록 파업 직전 방송분이 나간 지난 1월 28일 기록했던 19.5%에는 미치지 못한 결과지만 24주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무한도전'에 대한 호응은 뜨거웠다.
지난 21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떠들썩한 복귀 인사 속에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멤버들의 소식을 '무한 뉴스' 형식으로 전하며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2주간 방송하고 결방한 '하하vs홍철'의 하이라이트 방송분도 전파를 탔다.
한편 '무한도전'의 컴백에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크게 하락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은 8.5%의 시청률을 기록, 한 주 전 11.3%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SBS '스타킹'은 7.7%의 시청률로 종전 12.3%보다 4.6% 시청률이 떨어졌다.
이날 밤 11시 방영된 토요 예능의 또 다른 강자 MBC '세바퀴'는 10.2%의 시청률을 보였다.